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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은 4일 오후 서초구 서이초에서 교사와 시민들이 교실과 가까운 곳에 마련된 추모장소에서 헌화하는 가운데, 학교 벽면에 추모글이 적힌 메모지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은 4일 오후 서초구 서이초에서 교사와 시민들이 교실과 가까운 곳에 마련된 추모장소에서 헌화하는 가운데, 학교 벽면에 추모글이 적힌 메모지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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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사망 후 만들어진 교사유가족협의회(교유협)와 교사단체가 또 다른 사망 교사의 순직·산재 인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교유협, 서울교사노동조합, 초등교사노동조합, 전북교사노동조합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같이의 가치-한국 교육의 현주소와 미래를 말하다' 토크콘서트를 열어 무녀도초, 신목초, 상명대부설초에서 사망한 교사들의 순직과 산재 인정을 요구하고 서명을 받아 인사혁신처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이초 사망 교사의 사촌오빠인 박두용 교유협 대표는 "지난해 검은 리본의 교사들 덕분에 서이초 교사의 순직 인정을 이뤄낼 수 있었다. 교권 회복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이 한 걸음에서 멈출 수 없다. 남은 고인들의 순직·산재 인정을 통해 우리는 더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박근병 서울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서이초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맞는 5월에 스승의날 행사 대신 교유협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교권 5법 개정 등의 변화가 실제 교육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점검하고, 학생·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사도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한 호소가 교육부·교육청에 전달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강현아 전북교사노조 교권팀장은 인사혁신처의 무녀도초 사망 교사 순직 불인정을 두고 "고인은 4학년과 6학년 복식 학급의 담임 교사로 주당 29시간의 수업과 열아홉 가지 행정 업무를 병행했다. 업무 과다로 인한 심리적 압박 및 스트레스로 생을 마감한 것"이라며 "(재심을 통해) 고인의 순직이 인정된다면 교사들이 교육 외적인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진정한 교육자로 거듭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제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두용 대표는 상명대부설초 사망 교사에 대해 "고인은 고용 형태만 기간제 교사로서 달랐을 뿐 업무는 일반 교사들과 다르지 않았다"라며 "고인의 산재 인정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교권 보호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태그:#서이초, #교사, #순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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