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투지·역할' 다 잃었다…국힘, 없어도 되는 여당 되나>
각각 14일자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 나온 기사와 칼럼 제목입니다. 제목에 모든 게 담겨 있습니다. '여당이 지금 이럴 때냐'라는 것이 두 글을 관통하는 메시지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5일에도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헌정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의 모습에선, 야당을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해나가야겠다는 여당의 절박함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국회를 보이콧하더라도, '대통령 거부권'이 있으니 괜찮다는 식이라면 국민들은 여당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난 10일 황정아 민주당 의원이 낸 '일하는 국회법'이 누리꾼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회의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에 불출석할 경우 국회의원 세비를 불참 일수 1일당 10%씩 삭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오죽하면 이런 법안까지 나왔을까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월급루팡' 생활을 끝내길 바라며,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40610 월요일]
[10일 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국회의장실 앞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 강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결국 이날 밤 9시께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국회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 연합뉴스
[10일 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10일 월]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비위 신고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240611 화요일]
[11일 화] 이날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외식 대표 메뉴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83원으로 4월 1만9천981원에서 102원(0.5%) 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 음식점 모습 ⓒ 연합뉴스
[11일 화] 북한이 전방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 북측 초소 인근에 확성기로 추정되는 대형 시설물(붉은원)이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11일 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전 선취골을 넣은 이강인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이겼다. ⓒ 연합뉴스
[240612 수요일]
[12일 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지진 담당 주무관이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4.8 규모의 지진 관련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 연합뉴스
[12일 수]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12일 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뒷줄 오른쪽부터 RM, 지민 ⓒ 연합뉴스
[240613 목요일]
[13일 목]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삶에서, 피해자의 눈으로,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피해자 측은 "앞으로도 유튜버의 피해자 동의·보호 없는 이름 노출,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동은 삼가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 연합뉴스
[13일 목]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고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유성호
[13일 목] 오전 3시 18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약 18.5㎞ 해상에서 33t급 통영 선적 근해통발어선 A호가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상 '뺑소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로 A호 승선원 9명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해경은 충돌 가해 의심 선박을 멈춰 세워 조사 중이다. ⓒ 연합뉴스
[240614 금요일]
[14일 금]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 위를 지나가고 있다. 전국 대부분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고,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4도였다. ⓒ 연합뉴스
[14일 금] 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다른 대형병원과 동네 병의원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어서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내원객 및 환자들이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14일 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이재명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은 희대의 조작사건으로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뒤 언론에 향해서도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 하고 있지 않느냐.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권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