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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총 262마을로 구성돼 있다. 마을 일이라면 항상 발벗고 나서는 마을이장이들을 우리는 만나볼 수 있다. 주간함양은 '우리 마을이장들을 소개합니다' 코너를 연재해 마을지킴이 이장들을 매주 소개하고자 한다. 각 마을이장으로부터 마을 현황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기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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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마을(화산리) 이원상 이장(78)

변동마을은 정부수립 이후 갓골, 안곳산, 미륵골, 설물 4개동으로 나누어지게 돼 갓골이란 고유 명칭에 따라서 갓변 자를 한자로 그리고 마을동 자를 써서 변동이라 불렸다.

변동마을에는 올해라 7년째 이원상 이장이 마을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110가구 251명이 거주하고 있다.

암투병을 이겨내고 배, 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원상 이장은 24시간이 모자라다.

"암 수술을 마치고 마을에 돌아와 곧바로 농사를 짓기 위해 움직이니 동네 주민들이 놀랐다. 그렇지만 놀면 뭐하냐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꾸준히 농사를 짓고 있다."

현재 변동마을은 기초적인 상·하수도 사업은 완료된 상태이며 마을 숙원사업으로는 마을회관 신축공사만이 남았다.

"마을회관을 부분 리모델링했지만 건립한지 30여 년이 넘었기에 지금은 신축 공사가 필요하다. 내년도 함양군 사업 신청에 마을 회관 신축 공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섬동마을(화산리) 황용석 이장(72)


섬동마을은 마을이 형성되기 전부터 작은 계곡물이 마을 일부를 적시면서 흘렀다고 하여 이곳을 설물이라고 부르게 됐으며 설물을 한자로 기록하면서 섬동이라 불렀다.


섬동마을에는 황용석 이장이 6년째 마을을 이끌고 있고 현재 103가구 1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황용석 이장은 젊은 시절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서 외화벌이 통해 나라 살림에 이바지 했으며 지금은 섬동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타국에서 일하며 느낀 점은 결국 자기 고향 특히 함양군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은 마을에서 이장을 맡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섬동마을을 비롯한 화산리 전체 농가 수가 감소하고 있어 황 이장은 걱정이다.

"몇몇 대농가를 제외하면 섬동마을은 빈촌이다. 젊은 사람들의 유입도 제한적이기에 향후 10년이 지나면 농사짓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이다."

미동마을(화산리) 박성육 이장(67)

미동마을은 사근역 부근 마을로 속칭 미륵골로 불리어져 왔던 곳이다. 신라 또는 고려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측되는 사근산성 아래 미륵사란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마을 이름이 미륵골이고 구읍지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마을은 미륵사나 미륵불과 연관이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미동마을에는 베테랑 박성육 이장이 이끌고 있고 현재 65가구 119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마을 숙원사업은 박성육 이장의 지도력 덕분에 마무리된 상태이며 농번기가 지나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회관에서 공동식사를 하고 있다.

"모든 사업은 거의 마무리되어 마을숙원 사업은 따로 없다. 주민들끼리 화합이 워낙 잘되는 동네이기에 바쁜 농번기를 제외하면 주민들끼리 모여 회관에서 공동식사를 하고 있다."

내동마을(화산리) 박남준 이장(59)

내동마을은 사근역의 소재지로 갓골보다 안에 있다 하여 안곳삿이라 부르다가 1914년 한자로 안내자를 써 내동이라 개칭했다.

내동마을에는 박남준 이장이 8년째 마을을 이끌고 있으며 105가구 20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기존 마을 목욕탕을 박남준 이장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주민생활 편의시설로 바꾸어 치매예방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주민들이 마땅히 운동할 공간이 부족해 국토부에 공모사업을 신청해 마을 목욕탕을 주민 편의시설로 바꾸었다. 오는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되기에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내동마을은 고령화로 인해 105가구 중 실질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가구는 5가구에 불과하다.

"노인들이 많아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이 적다. 다른 마을도 마찬가지지만 농사를 짓지 않고 농지를 임대해 주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외에는 특별하게 마을에 문제는 없다."

본통마을(화산리) 서흥석 이장(68)

본통마을은 함양-진주간 국도변에 위치한 마을로 함양과 산청의 경계지역에 있는 마을이다. 옥씨 성을 가진 사람이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해 부흥동이라 불렸다. 그 뒤 김해김씨를 비롯해 이곳, 저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들어 취락을 이루며 마을이 형성됐다.

본통마을에는 서흥석 이장이 9년째 마을을 이끌고 있고, 젊은 시절 4년간 이장을 역임하여 도합 13년째 마을을 서 이장이 헌신하고 있다.

현재 29가구 41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은 윗본통과 아랫본통(까막섬) 두 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까막섬은 김장채소를 많이 생산하여 관내 공급했던 마을이기도 하다.

과거부터 본통마을은 산, 물이 좋기로 유명했지만 최근부터 시작된 악취로 인해 귀농·귀촌인들이 유실되고 있다.

"옛날부터 외지인들이 오면 공기가 좋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마을이다. 그러나 최근에 인근 지역에서 흘러오는 악취 때문에 귀농·귀촌들이 많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하교마을 일원에 퇴비공장이 건립되고 있어 더욱 걱정이 많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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