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2024시즌 K리그 1, 로빈 1라운드가 종료됐다.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 경쟁과 함께 중위권에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3월 1일,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코리아컵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지난 6일 11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로빈 1라운드가 종료된 K리그는 이번 시즌 역시 '동해안'의 두 팀 포항과 울산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도약하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포항은 승점 24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23점으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승격 팀인 김천 상무 역시 승점 21점으로 우승 경쟁 구도에 발을 들인 가운데 치열한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중위권 싸움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대구FC와 대전 하나시티즌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대구FC와 대전 하나시티즌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하위~4위까지 승점 차는 7점, 언제든지 상위권 도전 '가능'

로빈 1라운드가 종료된 상황, 최하위부터 4위까지의 승점 차는 단 7점에 불과하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최저 승점을 획득하고 있는 팀은 대구다. 11경기에서 승점 8점을 획득한 대구는 최원권 감독과 결별 후 박창현 감독 체제로 들어섰으나 3경기 1무 2패로 부진에 빠졌다.
 
최하위 대구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팀은 대전과 전북이다. 양 팀은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경기 수보다 낮은 승점을 보여주고 있다. 아쉬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의 만족스러운 보강을 해냈음에도 불구, 이에 상응하지 못한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전북은 1달이 넘는 기간 동안 정식 감독 선임에 애를 먹고 있으며 대전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대전과 전북에 이어 승점 2점 차로 앞서고 있는 서울과 광주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김기동 감독 영입과 함께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강상우, 최준, 류재문 등과 같은 준척급 자원들을 영입하며 단숨에 대권 도전에 나섰던 서울은 리그 11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다. 서울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는 리그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으나 내리 6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광주는 이정효 감독 철학 아래 반등을 꿈꾸고 있다. 서울과 광주 바로 위에 자리한 제주와 인천도 상황이 좋지 않다. '베테랑' 김학범 감독을 선임한 제주는 리그 개막 후 11경기에서 단 4승에 그치고 있다. 최근 리그 4연패를 기록한 제주는 지난 6일, 홈에서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제주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린 인천 역시 최근 분위기는 아쉽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한 인천은 4월에 펼쳐진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했다. 5월의 첫날, 전북을 홈에서 3-0으로 제압하며 반전을 꿈꿨으나 이어진 김천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로빈 2라운드에서 제주와 인천은 연승 가도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승점 15점을 획득하며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FC와 강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김은중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수원은 최근 리그 5경기서 3승 2패를 기록,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맞는 자원들을 수급해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 중인 김 감독은 이번 시즌 환상적인 지도력으로 프로 감독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4위로 순항 중인, 강원FC

리그 4위로 순항 중인, 강원FC ⓒ 한국프로축구연맹

 
4위에 자리하고 있는 강원 역시 출발이 훌륭하다. 윤정환 감독 지휘 아래 최다 득점 2위(19점)를 기록하며 공격 축구로 변모한 강원이다. 지난해 최소 득점(30점)의 치욕을 털어낸 강원은 기존 수비와 역습에 치중한 전술에서 탈피, 후방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와 함께 능동적인 공격 축구 형태를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2024시즌 K리그 1, 로빈 1라운드가 종료됐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흥미를 더하고 있은 가운데 다가오는 로빈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팀은 누가 될까. K리그 로빈 2라운드를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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