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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과 겨울에 미국 인구의 30∼50%가 신종플루(H1N1)에 전염되고 180만 명 정도가 병원에 입원하며 3만에서 9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보고서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자문위는 올 가을 신종플루의 정확한 파급력을 예측하기 불가능하다면서도 '타당한 시나리오'라면서 이같이 정리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24일 백악관에 의해 공개된 이 보고서는 신종플루를 "미국에 심각한 건강 위협"이라고 불렀다. 문제는 신종플루가 다른 플루 변종들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전염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신종' 플루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금까지 미국인 가운데 2백만 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5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문위의 공동의장인 에릭 랜더는 "이번 신종플루는 젊은 층에 더 전염되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병한다"면서 신생아와 어린이, 임산부, 만성병 환자일수록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올가을 신종플루의 유행이 빠르면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 시작해 10월 중순이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이번 신종플루가 '아시안 플루'로 7만 명이 사망했던 1957년이나 홍콩에서 시작된 플루로 3만4천 명이 사망한 1968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86페이지에 달하는 자문위의 보고서 전문이 올려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자문위의 제안 내용을 3페이지로 간추려 별도로 게시해놓았다.

 

▲ 위험성이 높은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백신 준비에 속도를 내라 ▲ 항바이러스제 의약품의 사용 지침을 명확히 하라 ▲ 신종플루의 확산을 추적하고 자원 할당을 결정하는 현 시스템을 개선하라 ▲ 공중보건에 대해 안내방송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소셜 네트워킹을 포함해 의사소통 전략 개발을 서둘러라 ▲ 신종플루가 진화함에 따라 정부를 통틀어 중요한 결정을 조정할 권한을 가진 백악관 책임자가 누군지 밝혀라


태그:#신종플루,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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